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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서 행복하기/나가서 먹기

[합정,상수] 야키토리 / 나루토 오모테나시

by 릴리고 2022. 1. 17.

나의 먹부림 친구들아. 너희가 있어서 난 행복훼.


  • 예약: 전화예약 가능 ! 필수로 하는 것이 좋음
  • 좌석 수: 바 테이블 16석, 4인 테이블 4석 등
  • 영업시간: 17:00~21:00 (일요일 휴무)
  • 방문 시간대: 금요일 저녁 7시 00분
  • 웨이팅 여부: 예약하고 갔으며 , 풀 북킹 상태

두근두근.. 너무 배고파서 좀비 떼 마냥 갔다.. 한.. 1.5층쯤에 있는 나루토 오모네타나시

이름과 정말 걸맞은 센스와 친절함을 갖은 곳이라는 것을 테이블 앉을 때부터 알게 되었다.

야키토리를 구워주시는 곳을 중심으로 바 테이블이 둘러져 있다. 분위기 미쳐버려
저 중앙에 야키토리는 삼면이 유리창으로 막혀있고 커다란 후드가 위에 달려있다. 먹으면서 느끼게 된 것은 연기나 냄새가 단 하나도 베이지 않는다는 것.. 이것은 사이언스

전체적으로 이 은은한 분위기가 너무 좋다.

옷을 걸 수 있는 행거와 수납공간이 곳곳에 있어 부피가 큰 겉옷과 가방을 너저분하게 둘 필요가 없다. 여기서부터 센스 있는 곳이구나를 슬슬 느끼게 되었다.

메뉴 시작 야키토리는 단품으로도 있지만, 우선 기본으로 코스를 시키는 것 같다.
친구 2명과 간 나는 C코스, 복숭아 토마토, 푸딩 3개를 시켰다.

술도 다양했다. 이 중 다른 후기에서 많이 보인 유자벌꿀사와와 기린 생맥주 2잔, 나루토 하이볼, 치타 하이볼을 시켰다. 하이볼은 토닉워터와 탄산수중에 시킬 수 고를 수 있는데 난 그 중 탄산수로!


닭 부위 설명이 맨 마지막에 나온다.

깔끔한 기본 세팅 마스크를 넣을 수 있는 비닐봉지와, 일회용 손소독제, 너무 냄새가 좋아 코 박고 있고 싶은 물수건 까지!

저 귀여운 파란 단지 안에는

파프리카와 생강 절임이 들어있다. 큩..

종업원 분들 부를 땐 저 귀여운 닭 종..?을 흔들면 된다. 조금 부끄럽지만 재미있고 귀엽다

먼저 등장해주신 유자벌꿀사와 ! 비주얼 최고다. 유자향이 아주 그득그득하며 벌꿀로 단 맛도 조정 가능하다. 왜 이 츄하이를 많이 먹는지 알게 되는 맛. 비주얼, 맛 모두 합격이요

생맥주는 그저 빛

스타터로 나온 일본식 연어 세비체. 연어 큐브에 오이 파프리카 등 새콤하게 버부린 세비체다

좋은 것은 가까이에서

시작된 야키토리 코스..! 첫 번째는 안심살이다. 미디엄 레어로 구워졌으며, 와사비가 콕콕 올라가 있다.
코스가 나올 때마다 매번 친절한 설명을 해주셨다.

너무 부드럽고 잡내 하나 없이 맛있어서 살짝 당황

이것은 산초와 시치미

개인접시에 조금 덜어 취향대로 찍어먹기 좋다

파와 네기마.. 다리살이다. 푸드트럭에서 파는 흔히 아는 비주얼. 하지만 맛은 안 흔하다. 다른 레벨의 맛. 생강 초절임과 올려 먹으니 사라지고 없었다.

사라져 가는 나의 생맥

순서가 조금 잘못되었지만 가라아게가 먼저 나왔다. 레몬즙은 가라아게에, 폰즈소스는 야채에 뿌려 시치미가뿌려진 마요네즈에 가라아게를 콕 찍어먹으면.. ㅠㅠ .. 이거 덮밥 단품으로 나와도 대박일 것 같다.

담고 있는 그릇도 너무 이쁘다.

이것은 바로 츠쿠네! 다양한 부위살을 다져 만든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요리

츠쿠네는 특히 간장에 노른자가 소스로 나오는데 만능간장소스.. 고소하고 짭잘하니 어떤 야키토리에 먹어도 맛있다.

염통! 닭의 심장!!!!!!

쫠~깃한 염통은 냄새가 좀 나면 잘 못 먹는 편이라 걱정했지만, 그 걱정은 필요 없던 것을.. 나왔던 야키토리 중엔 가장 쫄깃한 식감을 가졌다.

잠시 쉬는 타임의 닭 수프

삼계탕 같은 느낌이지만, 좀 더 한약의 맛이 많이 나고 고소하다

새우에 고기를 휘휘 감아준 다음 코스 큰 임팩트는 없었다.

아킬레스다. 뭔가 매우 꼬독꼬독할 줄 알았는데. 다리살과 비슷한 식감이었다.

종아리살. 닭아 너도 나차럼 종아리에도 살이 쪘구나
안심살과 비슷한 식감이다.

구운 토마토.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맛인데, 달달하니 20개 꽂아주셔도 멍 때리면서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집 토마토도 참 잘한다.

서브로 시켜본 복숭아 토마토. 이름과 다르게 복숭아가 없어서 뭔가 했더니 복숭아 물에 절인 토마토. 어느 정도 상상은 가는 맛. 하지만 존맛

친구가 추가로 시킨 나루토 하이볼(탄산수) 야키토리와 어울릴 수 있도록 산초와 소금이 뿌려져 있는 신기한 하이볼
독특한데 쭉쭉 들어간다

내가 시킨 치타 하이볼은 탄산수로 시켰다 보니 곡물 맛이 제대로 느껴져서 좋았다.

디저트로 시켜본 푸딩. 내가 알고 있던 밀크푸딩 보다 100배 고소하다. 다섯 그릇은 먹어야 할 거 같은데..

나루토 오모테나시는 센스가 어마어마하다 하다는 것을 또 느낀.. 마크가 각인되어있는 우드 식기들 ㅠㅠ ..

8시쯔음 되면 직원분께서 라스트 오더를 받으신다. 나는 왜 이때 야키토리 단품을 왜 더 시키지 않았던 것인가. 너무나 후회된다. 근위랑 껍질 더 먹어보고 싶었는데...

나루토 오모테나시는 센스가 정말 엄청 난 곳이다. 내가 느꼈던 포인트는
1. 옷과 가방 수납이 깔끔 2. 친구들과 셀카를 찍을 때쯤 메뉴를 들고 오셨는데, 사진을 찍으려 하니 순간 뒤를 돌아 기다려주셨다(갬동과 죄송함) 3. 향기가 너무 좋은 물수건 4. 모든 메뉴의 친절한 설명 5. 마스크를 담을 비닐봉지와 손소독제 6. 가는 길에 춥다며 챙겨주신 핫팩
등 나열해 보면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이런 별거에서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는 것 같다.
이 가게의 이름처럼 정성으로 손님을 대접해 주신다.

좋았던 점

  1. 요리에 진심이신 분이 분명 운영을 하고 있다.
  2. 재료의 신선함
  3. 친절함과 센스
  4.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인테리어

아쉬운 점

없음

재방문의사

이미 다른 친구들과 가기로.. 재방문의사 1000%


다른 지역, 맛집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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